개교 100주년 대전고, 새로운 100년 향해 힘찬 발걸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개교 100주년 대전고, 새로운 100년 향해 힘찬 발걸음

  • 승인 2017-05-10 15:52
  • 신문게재 2017-05-11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20일 대전고 교정 및 충무체육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동문간 화합 다지고 대한민국 발전 이끌 인재양성 기관으로서 새 역할 다짐 계획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대전고(교장 이홍구)가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대전고 총동창회(회장 신현일)와 대전고는 오는 20일 대전고 교정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지난 1917년 개교 이래 3만9000여명의 인재를 양성한 대전고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동문간 화합을 다지고 미래 지역사회 및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 인재양성 기관으로서의 새 역할을 다짐한다.

대전고와 대전고총동창회는 이날 재학생과 교사, 학부모, 동문, 지역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다.

기념행사는 20일 오전 11시 개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조각가 임동락(51회) 부산 동아대 교수가 제작한 조형물이 한모동산에 자리잡게 된다. 이어 한국화가인 민경갑(32회)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의 ‘백년금화’ 기증식이 본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후 강당에서 100주년 기념 사료전시회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갖고, 2000여명의 재학생 및 동문들이 해군 군악대ㆍ의장대와 함께 충무체육관까지 퍼레이드에 나선다.

오후 2시부터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총 3부로 나뉘 식전행사와 본행사, 축하공연 등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대전고 100년 역사를 정리한 영상물 상영에 이어, 남성 3인조 보컬, 대북쇼, 난타 공연이 잇달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본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비전 선포식이 레이져쇼와 함께 펼쳐지며 교기를 필두로 기수 입장이 끝나면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념사, 감사패증정, 발전기금전달 등으로 이어진다.

또 ‘대전, 세종, 충남지역 저소득층 100명에게 기금’을 전달해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지난 100년 동안 대전 및 충청지역 발전과 함께해 온 대전고가 앞으로 100년도 지역사회와 동반발전을 약속하며 100명에게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전달하게 된다.

3부 축하공연은 군악대와 동문합창단 ‘대능코러스’,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군악대ㆍ대능코러스ㆍ초청가수ㆍ합동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대형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신현일 대전고 총동창회장은 “지난 100년은 대전고가 지역을 넘어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요람으로서 충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역할을 다해왔다”며 “새로 시작되는 100년 또한 동문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전고를 만드는 데 더욱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