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 중점 두고 기업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대전지역 경제계는 9일 새 정부출범을 축하하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외교와 안보문제, 4차 산업 위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선거 직전까지 대립해오던 진영 간, 세대 간, 지역 간 갈등을 모두 포용하는 협치를 기반으로 경제와 정치, 안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를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 등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을 4차 산업 특별시로 육성하고, 미래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과 옛 충남도청사 활용, 대전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등 지역 공약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내실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실정에 맞는 점진적 정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탄핵이 길어지다 보니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어지러운 대한민국이 됐었다”며 “최저임금 문제와 노동시간 등이 현재 문제점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애로사항을 자세히 살펴 정책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을 위한 공약 이행에 힘써달란 목소리도 나왔다.
박광수 중소기업기술혁신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은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에 나설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희망한다”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국민과의 약속으로 내걸었던 중소기업 관련 공약 이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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