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문 씨가 과거 대전에서도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 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대전문화재단의 예술가가 연구기관 내에 거주하면서 과학자와 함께 예술활동을 펼치는 ‘예술+과학 프로젝트’인 ‘아티언스(Artience) 대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4년 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과의 협업을 통해 로보틱스와 증강현실 미디어를 결합한 실험 작업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아티언스 오픈랩의 전시를 갖기도 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문준용 작가는 단 한번도 아티언스 대전을 진행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그리고 무엇을하는 사람인지 언급한적이 없어 관계자들 역시 뒤늦게알았다"며 "아티언스에 참여하는 여느 작가와 다를바 없는 시각예술 작가이자 충분한 실력이있는 작가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학은 입학보다 졸업이 몇갑절이나 어렵다. 그도 분명 졸업하는 동안 참 힘들었을것"이라며 “대선이라는 패러다임으로 그를 가둔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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