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KT 고영표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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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KT 고영표에 당했다

  • 승인 2017-05-07 17:0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7일 대전 KT전 10-0 패

KT선발 고영표 고전…타선 침묵하며 스윕 실패


한화 이글스가 KT선발 고영표를 뚫지 못하며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0-0으로 졌다.

한화는 KT 선발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하며 단 한점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5일과 6일 KT를 상대로 승리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한화는 14승18패로 KT와 다시 공동 8위가 됐다.

한화는 KT 선발 고영표에게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안타 3개, 볼넷 2개를 얻었지만, 적시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1회와 2회를 각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3회 1사에 최재훈이 첫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 한화는 2사 후 로사리오의 볼넷과 도루, 김경언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득점기회를 얻었지만, 기대했던 하주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2사 후 김원석이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6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다. 선두타자 장민석이 2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로사리오가 유격수 땅볼, 김경언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반면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후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고, 결국 이진영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박경수의 볼넷과 유한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실점 위기가 이어졌고,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2-0이 됐다.

2회부터 안정을 찾은 송은범은 5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6회을 넘기지 못했다. 6회 초 1사 후 모넬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기혁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내주며 1,2루 실점위기를 맞았고, 하준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2사 1,3루에서 바뀐투수 장민재가 폭투를 범하며 4-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8회 결정적인 홈런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장민재가 심우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러런홈런(105m)을 허용했다.(7-0) 137km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몸쪽 높게 들어가면서 장타로 연결됐다.

한화는 9회에도 3점을 더 내줬다. 장민재가 무사 2루에서 박경수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123km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렸다. 이어 유한준과 모넬에게 각 2루타를 내주며 한 점을 더 실점하며 10-0이 됐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5.1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장민재가 3.2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던졌다. 송은범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정근우, 장민석, 최재훈, 김원석이 각 안타 1개씩을 치며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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