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지역의 대표적 퓨전국악 전문예술단체인 풍류가 오는 11일 저녁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첫 정규앨범 발매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특집으로 꾸민 풍류의 10번째 정기연주회이자, 풍류의 연속 공연시리즈 ‘나를 찾는 음악여행’의 열한 번째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는 최근 3년 동안 풍류가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시노래, 기악협주곡, 퓨전국악 합주곡 등 순수 창작곡 9곡을 발표하고 ‘웃자’라는 주제로 스토리형 음악회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 펼쳐 보일 프로그램은 사물판굿 협주곡인 ‘실크로드’를 시작으로 해금 연주가 김미숙의 해금협주곡 ‘너에게 떠나는 여행’, 풍류 대표이자 피리연주가인 조성환의 피리협주곡 ‘수수꽃다리’를 연주한다.
1박2일의 미녀 소리꾼 김나니가 부르는 ‘우여향’과 우리지역 국악가수 지유진이 부르는 주제곡 ‘웃자’, 재즈보컬 겸 메조소프라노인 임지혜의 ‘우리의 우정 사랑으로’, ‘첫사랑’ 등 시노래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아프리카 자연악기 젬베와 둔둔을 젬베솔리스트 이강철과 김영덕이 협연하고 마지막으로 ‘백성과 함께 더불어 즐긴다’라는 뜻의 세종대왕이 지은 여민락(與民樂)을 21세기 ‘풍류민악(風流民樂)’으로 재해석하여 현대무용과 함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조성환 풍류대표는 “문명의 이기로부터 소외된 나를 찾고 삶을 음악으로 치유하며 긍정의 힘을 이 번 음악회에 부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한류음악을 표방하는 풍류는 2009년 2월에 창단했으며 국악, 재즈, 춤, 전통연희, 실용음악, 인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적으로 융합하여 세계와 소통하고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풍류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1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공연예술단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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