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생활폐기물 민원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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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생활폐기물 민원 없앤다

  • 승인 2017-05-07 10:43
  • 신문게재 2017-05-08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올해 말 만료되는 민간 위탁 업체 재선정

전문성 가진 인력 추가 확보 등 쾌적한 도시 조성 박차




세종시 인구가 출범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생활폐기물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폐기물시설을 신규로 설치ㆍ증설하고 인력규모를 추가로 채용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그동안 행복도시 내 일부 지역은 늘어나는 인구대비 생활폐기물처리 시설 부족 등으로 악취에 시달리며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말 폐기물처리시설 민간 위탁 기간이 도래하는 폐기물연료화 시설(A)과 제1ㆍ2ㆍ3ㆍ5 자동집화시설 등 대한 업체 선정 절차를 준비ㆍ착수한다.

신규업체 선정에 이어 증설되는 이들 시설 등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위탁 업체 선정과 함께 향후 생활폐기물 발생량 규모, 향후 2ㆍ3 생활권의 인구증가와 더불어 생활폐기물량의 증가로 환경기초시설의 용량부족 문제 발생에 대한 대책, 생활폐기물 관리 방식, 인구 및 생활폐기물량, 환경기초시설 증가에 따른 종합 관리 시스템 등 방안도 강구한다.

우선 올해 말 민간위탁기간이 종료되는 가람동 폐기물연료화 시설(A) 재위탁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 시설은 하루 13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됐다. 현재 (주)TSK 워터가 23명을 직원을 투입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시는 현재 2단계 설치시설(전처리 65톤/일) 운영시기 도래되는 만큼 필수인력 4명을 증원하고, 악취방지시설 운전원 기술능력을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지역 생활쓰레기가 모이는 제1ㆍ2ㆍ3ㆍ5 자동집화시설 민간기간 위탁 종료와 3ㆍ5 집화장 증설분에 따라 새로운 위탁자를 선정한다.

이들 자동집화시설은 특수한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설비가 들어서는 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설운영·관리를 위해 1년 이상 시설을 운영한 경력업체를 선정한다. 인력도 4명 증원한다.

또 자동집화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오는 7월 인수예정인 제6ㆍ7 자동집화시설에 대해 악취 등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점검 등 사전 조치로 차질 없는 준비를 할 계획이다.

시는 제3ㆍ5 증설과 제6ㆍ7 신설 생활폐기물 자동집화시설 민간위탁 업체 선정을 위해 의회 동의를 얻어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한다는 예정이다.

재활용품을 하루 50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자원을 효율적 분리해 재활용률을 향상시키기고, 에너지 회수율도 높일 계획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민간위탁 기간이 만료되는 시설물 관리 업체 재선정을 위해 전문성을 가진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내부 방침을 세웠다”며 “이에 따라 세부계획과 절차 수립 등 업무 인수인계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안찬영 산업건설위원장은 “그동안 환경기초시설 부족으로 많은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려온 만큼 기초 시설과 전문 인력을 확보해 시민들이 더 이상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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