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이태양, 첫 승 힘드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이태양, 첫 승 힘드네

  • 승인 2017-05-06 20:1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이태양, 6일 대전 KT전 4.2이닝 3실점

시즌 6번째 등판…첫승은 언제 쯤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또다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태양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5차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4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이태양은 초반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4회까지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5회 다시 흔들렸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초 선두타자 이대형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안타로 내보낸 이태양은 이후 폭투까지 나와며 1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경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이태양은 조지 모넬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로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태양은 2회 초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몸쪽 143km 직구를 통타당했다.

이태양은 박기혁에게 중전안타, 심우준에게 좌전안타, 이해창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진영을 2루 땅볼 처리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았다.

하지만 이태양은 3회와 4회에는 괜찮은 투구를 했다. 3회 초 박경수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후 모넬을 투수 땅볼,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초에도 오정복을 좌익수 뜬공, 박기혁을 3루 땅볼,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이태양은 5회 아쉬운 점수를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이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박경수의 3루 땅볼로 추가점을 내줬다. 이태양은 모넬 타석에서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이태양은 총8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구속은 140km 전후에 머물렀고, 제구도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가 올시즌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성하라면 이태양이 선발 한자리를 맡아줘야한다. 이태양이 빨리 첫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찾아야하는 이유다. 이상문 기자 ubot1357@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