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1.57p(0.97%) 올라 사상 최고치인 2,241.24로 장을 마감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환하게 웃으며 코스피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0.97%) 상승한 2241.24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이전 최고치였던 2228.96(2011년 5월 2일)을 돌파한 것은 물론이고 기존 장중 최고치 기록(2011년 4월 27일 2231.94)도 넘어선 기록이다.
이로써 한국 유가증권시장은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라는 오명을 6년 만에 떨쳤다.
이날 증시 시가총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454조5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3조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기업 실적마저 살아나면서 코스피 상승을 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6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3336억원, 7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코스피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후 주가가 30% 올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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