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시작되면서 인기 영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3일 개봉한 ‘보안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보안관’은 3일 오후 4시 20분 기준 13.0%의 예매율과 2만2154명의 관객 누적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CGV에서 조사한 성별 예매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54.9%)이 남성(45.1%)보다 9.8%p 더 많이 예매하면서 압도했다. 또 연령대 예매분포에선 20대가 39.1%로 가장 많이 예매했고 뒤를 이어 30대(30.7%), 40대(26.9%), 10대(3.3%) 순이었다.
이 영화는 ‘군도:민란의 시대’를 연출한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김종수, 조우진 등 확고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개성파 배우들이 모여 강력한 시너지를 뽐낼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보안관’은 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보안관을 자처한 가운데 서울에서 종진(조진웅)이 내려오면서 해운대 인근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범죄, 코미디 영화다.
‘보안관’은 푸른 바다의 낭만이 살아있는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했다. 짙푸른 바다와 함께 영화 대사도 사투리로 진행되면서 ‘보안관’만의 정겨운 마을을 완성해 내 영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은 “전형적인 한국식 영화. 작품성이 아쉽다”, “연기파들이 나오니까 코미디 클라스가 남다르네요”, “전개가 너무 뻔해요. 생각보다 재밌긴 했지만”, “진정한 아재의 매력이란 이거지”, “가족끼리 즐겁게 보기 딱 좋은 영화” 등의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3일 오후 4시 20분 기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관람객 평점 9.21(10점 기준), 기자·평론가 6.00점, 네티즌 8.87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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