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4억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CCTV 724대를 추가 도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시티통합센터가 관제하는 CCTV수가 4995대로 늘어났고, 이는 지난 2013년과 비교시 54%가 더 배치된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과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1만 5484건이다. 2013년보다 20.7%가 감소한 것이고, 특히 강도·절도사건은 45.8% 급감한 결과다. 이는 CCTV가 시민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의 CCTV 설치 확대는 강력범죄에 대한 대처 능력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유시티센터에서 비롯된 범죄예방 지령은 1525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 대비해 무려 177.8%가 늘어난 것이고, 현행범 검거도 109건이나 됐다. 이 역시도 2014년보다 445%가 증가한 수치다. 수사자료 제공도 지난해 1만 1615건에 달했다. 그만큼 유시티센터의 통합 관리 및 운영으로 각종 범죄예방 활동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도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전경찰청 및 5개 자치구와의 협의로 방범용 CCTV 117대, 차량번호인식용 40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의 노후된 CCTV 100대에 대해서는 성능개선을 실시한다
김우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안전 취약지역에 지속적으로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고, 경찰청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강력범죄 예방과 검거활동 협력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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