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4층 스튜디오에서 ‘효 문화, 미래를 여는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왼쪽부터 김덕균 성신효대학원 교수, 이종현 대전효지도사협회장, 신천식 박사, 장시성 대전효문화진흥원장, 민효선 수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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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진행자인 신천식 박사와 토론자인 장시성 대전효문화진흥원장, 이종현 대전효지도사협회장, 민효선 수필가, 김덕균 성산효대학원 교수의 토론 내용을 지면에 담아본다.
이날 토론자들은 대전효문화진흥원 설립을 계기로 대전이 효문화의 메카가 될 것을 희망했다. 그리고 대전을 넘어 세계로 확산해나갈 효문화 전파를 위해 대전효문화진흥원 명칭에서 대전을 떼고 효문화진흥원으로 조례를 개정하고 핵심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현행 효행상 제도 개편 문제와 더불어 효가 시대를 달리하며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효문화진흥원이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야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천식 박사는 “여타 지역 지자체에 효문화진흥원이 설립된다면 대전효문화진흥원은 대전을 넘어 한국효문화흥원으로서 핵심 컨트롤타워 기능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문화진흥원이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국가브랜드로 효를 키워나가고 세계적인 석학들을 연구원으로 모셔와 효 논리의 거점 공간이 되고 효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균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오늘날의 달라진 효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효로 자식이 부모를 친구처럼 대하는 시대인 만큼 부모에게 감사와 공경하는 마음을 갖는게 지향해야 될 효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효자효부상 받은 통계를 보면 수십년 동안 노인병에 걸린 시부모를 수발한 가난한 집 며느리, 도시보다 농촌,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압도적”이라며 “효는 고생하고 애쓰는 모습으로 비쳐지면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가 함께 사는 화목한 집안이라던지 바람직한 가족문화를 구성하고 사는 집안들이 조명됐으면 한다”며 “앞으로의 효자 효부는 밝고 행복한 가정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져 젊은이들이 화목한 가정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바뀌어야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더불어“효문화진흥원은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과 연계해 삼각구도를 이루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효문화진흥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민효선 수필가는 “자원봉사하면서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며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부모의 행동을 보고 자라는 만큼 건전한 효문화 확산을 위해 가정에서부터 교육이 잘 이뤄져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대전효지도사협회장은 “평생 목회자로 살아오면서 ‘사랑’에 대해 설교해왔다”며 “효는 사랑하는 마음이고, 사랑은 관심과 존중, 섬김, 배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부모님을 잘 섬기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면서 내리사랑과 치사랑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것이 효”라고 강조했다.
대전효문화진흥원 초대 원장인 장시성 원장은 “대전효문화진흥원은 효행장려법에 의해 설립된 전국에서 유일한 곳으로 효문화체험관과 효문화교육원으로 구성돼 있다”며 “재미있고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들을 맞으면서 효문화 메카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 한성일기자 hansung007@ 사진 금상진 기자
<사진설명>‘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4층 영상 스튜디오에서 ‘효 문화, 미래를 여는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왼쪽부터 김덕균 성신효대학원 교수, 이종현 대전효지도사협회장, 신천식 박사, 장시성 대전효문화진흥원장, 민효선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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