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충청공약 점검] 4. 충북 바이오산업 메카육성 방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선후보 충청공약 점검] 4. 충북 바이오산업 메카육성 방점

  • 승인 2017-05-01 16:07
  • 신문게재 2017-05-02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청주공항, 중부내륙철도 등 글로벌교통망 구축도 핵심
서울~세종고속도 ‘청주경유’ 일부 후보 제외 ‘신중모드’
미세먼지 총량제, 초고속음속열차 등 맞춤형 공약도


장미대선, 각당 주요 후보들의 충북공약은 중부내륙권을 중심으로 전통적 강점인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을 키우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또 청주공항, 등 충북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로 통하는 글로벌교통망 구축도 주요 아젠다로 포함해 충북표심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다만, 인접시도와 갈등을 빚는 사안에 대해선 일부 후보를 제외하고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을 전면에 내걸었다.

바이오 관련 정부부처와 기업들이 집적돼 있는 오송에 제3생명과학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충주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제천 천연물종합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바이오밸리 오송, 충주, 제천을 잇는 바이오밸리를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 과학기술인 출신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4차산업혁명 선도산업 인프라 완성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송에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공언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바이오경제시대’ 전망치를 토대로 바이오 및 보건의료 분야를 망라한 산ㆍ학ㆍ연ㆍ관 클러스터 구축으로 미래 성장산업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청주 오송바이오밸리, 충주 당뇨바이오특화도시, 제천 천연물산업종합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충북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오송-충주-제천바이오산업벨트, 괴산 유기농농업 등 친환경농업육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충북을 중심으로 한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각 후보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중부고속도 호법-남이구간 확장 등을 대표적인 교통분야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KTX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으로 이곳을 세종시의 관문역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또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및 수도권전철화도 약속했다.

유 후보의 충북 교통공약은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과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축과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조기완공 및 복선화, 동서6축(제천~단양~삼척)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충청권 시도간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세종~서울고속도 청주경유를 둘러싸고 충북도-청주시와 세종시-천안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이 대표적이다.

이 도로 ‘청주경유’를 확정적으로 약속한 후보는 홍 후보뿐이며 나머지 후보의 경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각 후보들은 충북지역 맞춤형 이색공약도 쏟아내고 있다.

심 후보는 산업단지 미세먼지 총량제 도입, 유 후보는 내륙수변 생태관광 자원화, 안 후보 한국형 초고속음속열차 상용화 시범단지 구축, 문 후보 중부권 대기환경청 및 잡월드 건립 등을 약속했다. <끝>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