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충남도청 직원들과 메신저 형식을 통해 직원만남을 갖고 우리나라 노동에 대한 분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
1일 직원 만남의 날 통해 노동분배와 공무원 역할 강조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아직 우리 사회에선 노동에 대한 분배 몫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직원들과 메신저 형식의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을 갖고 “8시간 성실한 노동으로 밥 세끼와 잠잘 곳, 육아 등 기본 생계비가 해결되는 나라라면 좋겠다”며 이 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절대 빈곤국이 아님에도 8시간 노동으로 먹고사는 일이 고통스럽다면, 이 사회 구조는 잘 못 된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노동 배분의 몫을 안정적이고 제도적으로 키워야 국민 경제와 국가 발전에 미래가 있고, 행복이 증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안 지사는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 평균치에 맞는 임금을 받는 공직자들은 그에 걸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혁신을 이뤄 내고, 국민과 함께 논의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 같은 주제를 놓고 도청 노동조합과 같이 고민해 나아가자”고 제안하고는 “인권과 자유, 자율적이며 행복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노조와 조직혁신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은 ‘조직문화 개선’을 주제로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IPTV를 보며 메신저로 의견을 올리면 안 지사가 이를 통해 대화를 이끌어 가는 ‘다자간 채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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