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2017 봄 여행주간’과 연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조치원 문화재생 시험프로그램과 연계해 5일 오전 11시부터 조치원 수원지 정수장에서 ‘어린이 감성공작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평리문화마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가와 마을 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한다.
레시던시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거주·전시 공간, 작업실 등 창작 생활공간을 지원해 작품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1부는 미술체험과 도자기, 비즈공예 등 공예체험, 정수장 건물을 암실로 활용한 ‘일곱가지 이야기 샌드아트’공연 체험 등이 운영된다.
이어 2부에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클래식 퍼포먼스 ‘호호클래식’이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준비된 기획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즐거운 클래식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춘조치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수 청춘조치원과장은 “이번 행사는 봄 여행주간 사업과 세종시의 문화재생 프로그램이 연계돼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봄을 맞아 세종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과 시민에게 문화로 이루는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 수원지 정수장은 과거 조천에서 취수한 물을 정수하던 시설로 지난 2015년 폐쇄됐다가 2017년 문체부 문화재 재생사업에 선정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정수장의 리모델링 이전에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임시 개방해 공간이 가진 정체성과 기능을 탐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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