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반드시 정권교체해 대전, 충남 보답하겠다”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반드시 정권교체해 대전, 충남 보답하겠다”

  • 승인 2017-04-30 16:25
  • 신문게재 2017-05-01 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文 대전, 공주 집중 유세..“양강구도 무너졌다” 자신감

“대전·세종·충남 반드시 살리겠다” 충청 구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30일 대전과 충남 공주를 찾아 “반드시 정권교체해 대전·충청에 보답하겠다”며 충청 구애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대전과 충청에 보답하겠다”며 “나라다운 나라, 국민통합, 대전·충남발전을 이루는데 화끈한 지지로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함께 대전을,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충남을 발전시키겠다”며 “이제 선거가 일주일 좀 넘게 남았는데 이번에야말로 대전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놨는데 그 중에서도 제가 무릎을 탁 친 게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였다”며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참신한 공약인 만큼 제 공약으로 안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 여러분들도 함께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공주대 신관캠퍼스에서 가진 유세에선 “저 문재인이 많이 앞서고 있는 것 보고 계시냐”며 “양강구도는 무너졌고,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철이 되니까 또 색깔론, 종북몰이가 지긋지긋하고 시끄럽게 나온다”며 “그렇게 색깔론, 종북몰이 하는데도 문재인의 지지도가 갈수록 오르는데 오히려 안보 믿을 후보는 문재인 뿐”이라고 외쳤다.

또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과학수도 대전, 균형발전 충청을 누가 책임질 수 있겠냐”며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을 저 문재인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대전의료원 건립, 대전 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착공 지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립, 장항선 복선화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대전, 공주 유세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이번엔 문재인이여, 그려 문재인으로 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 후보는 충청 일정을 마친 후 서울 신촌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