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넥센에 2연패 ‘오간도도 소용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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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넥센에 2연패 ‘오간도도 소용없네’

  • 승인 2017-04-29 21:0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29일 대전 넥센 전 7-3 패

믿었던 선발 오간도 11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한화 이글스가 넥센에 2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7-3으로 패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일찍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오간도는 4회까지 넥센타선에 11안타를 내주며 5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넥센 선발 조상우에게 고전했다. 3회까지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한 한화는 4회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지만, 단 1점만 뽑는데 그쳤다. 한화는 6회 2점을 더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며 무너졌다.

한화는 초반 5-0으로 끌려갔다. 2회 초 오간도가 2사 1,3루에서 박정음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3회 초에는 1사 2,3루에서 김민성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오간도는 무사 1,2루에서 김태완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을 노려볼만했지만, 판단미스로 1루 김태완만 처리한게 아쉬웠다.

4회 초 한화는 무사 1,2루에서 오간도가 윤석민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주며 한 점을 내줬다. 이때 좌익수 최진행이 공을 더듬는 사이 2루주자 서건창에게 3루를 내준 점이 아쉬웠다. 한화는 결국 1사 1,3루에서 김민성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한점을 더 내줬다.

5-0으로 뒤진 한화는 4회 말 반격의 찬스를 잡았다. 넥센 선발 조상우를 상대로 이용규와 하주석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로사리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5-1로 쫓아갔다. 하지만 한화는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최진행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데다 이양기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김민성 호수비에 막히며 3루주자 하주석이 잡히고 말았다. 결국 한화는 2사 1,2루에서 장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한화는 6회 찜찜한 추가 실점을 했다. 이정후를 1루수 로사리가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서건창의 타구를 1루수 로사리오가 옆으로 흘리며 결국 한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6회 말 공격에서 중심타선의 장타 2방으로 2점을 얻었다. 1사 후 하주석이 좌전안타로 나간 후 로사리오가 좌전 적시2루타를, 최진행이 우전 적시2루타를 치며 6-3까지 쫓아갔다. 한화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양기가 유격수 땅볼, 장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8회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주며 7-3으로 패했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4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송창식이 2이닝 1실점(무자책), 권혁이 1이닝 1실점, 윤규진이 0.1이닝 무실점, 이동걸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하주석과 최재훈이 각 2안타씩을 이용규, 최진행이 각 1안타,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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