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돌아오면서 인기 영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2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7.6%의 예매율과 20만4702명의 관객 누적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CGV에서 조사한 성별 예매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67.4%)이 남성(32.6%)보다 34.8%p 더 많이 예매하면서 압도했다. 또 연령대 예매분포에선 20대가 40.4%로 가장 많이 예매했고 뒤를 이어 30대(33.8%), 40대(24%), 10대(1.8%) 순이었다.
이 영화는 ‘코리아’를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경수진, 정해인 등 개성파 배우들이 모여 유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예종(이선균)과 이서(안재홍)의 찰떡궁합 연기가 눈길을 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임금님의 영화수첩’은 궁 너머의 다양한 사건 현장을 배경으로 했다. 두 발로 직접 사건을 찾아 나선다는 설정과 직감이나 본능이 아닌 과학적 추론에 근거하여 사건을 풀어나간다는 점은 기존 사극과는 다른 현대적 재미와 참신한 볼거리를 만들어 흥행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은 “황금연휴에 가족끼리 보기 딱 좋은 영화”, “이선균과 안재홍의 꿀 캐미가 최고”, “현실성이 제로여서 아쉬운 영화”, “웃음포인트가 옛날버전”, “웃음포인트가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 등의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28일 3시 30분 기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관람객 평점 8.47(10점 기준), 기자·평론가 5.6점, 네티즌 8.54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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