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배영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 배영수 5.1이닝 1실점 호투…타선은 3회 대거 5점 뽑아
한화 이글스가 롯데를 꺾고 스윕 위기를 면했다.
한화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6-1로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로 나선 배영수가 6회 1사까지 롯데 타선을 단 한 점으로 막아냈다. 배영수는 최근 5년간 롯데를 상대로 13번 선발 등판해 6승 3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배영수는 이전 같은 빠른 공은 없었지만,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한화 타선도 집중력을 보이며 상대 실책을 틈타 3회 대거 5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0승 13패를 기록했다.
한화가 균형을 먼저 깼다. 3회 말 롯데 선발 에디튼을 상대로 장민석이 좌전안타를 친 후 이용규 타석 때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용규는 번트 실패로 볼카운트가 몰렸고 결국 2루수 옆으로 흘러가는 내야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줬다. 한화는 후속타자 정근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여기에 롯데 좌익수 김문호의 홈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서 이용규까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무사 3루에서 하주석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달아났고, 송광민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로사리오가 우전 적시 2루타와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4회에도 한점을 더 달아났다. 이용규의 좌중간 안타와 하주석의 중전안타를 묶어 1사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송광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6-0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발 배영수는 3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4회 말 배영수는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각각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김문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배영수는 후속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번즈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한화 타선은 이후 롯데 불펜 강동호와 김유영을 공략하지 못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한화 불펜 역시 롯데 타선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송창식이 6회 1사부터 마운드를 지켜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화는 9회 윤규진과 정우람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6-1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5.1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송창식이 2.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윤규진이 0.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정우람이 0.2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던졌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쳤다. 하주석과 로사리오, 최진행은 각 2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이용규는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양기와 장민석도 안타 1개씩을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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