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쪽박연휴 될라… 유통업계 특색 이벤트로 손님맞이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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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쪽박연휴 될라… 유통업계 특색 이벤트로 손님맞이 사활

  • 승인 2017-04-27 16:43
  • 신문게재 2017-04-28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갤러리아 타임월드 가족에 초점 맞춘 이벤트

백화점 세이 어린이동요제, 시식행사 준비




“10일이 넘는 황금연휴요? 기대하지 않습니다. ”



황금연휴가 다가왔지만 실제 유통업계는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지출이 많은 달이지만 석가탄신일과 주말이 맞물리면서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이 1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기업과 중소기업은 연휴없이 근무하는 곳이 많은 탓에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는 다소 한산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상 매출액을 판단조차 할 수가 없다. 대다수가 국외로 출국하기 때문에 국내는 전반적으로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야외 수요가 많기 때문에 섣부르게 매출액을 잡지 못한다”고 말했다.

황금대목이 오히려 쪽박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짙은 만큼 백화점은 매출액 상승을 위한 묘안을 짜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사랑과 감사 선물전을 개최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일부 아동복 브랜드는 15만원 이상 구매시 과자선물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행사를 많이 하지 않는 수입 유명도자기는 30~50%까지 할인해 주부 세대를 겨냥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가족에 초점을 맞췄다. 키즈페스티벌과 손글씨 메시지카드, 고메이월드 스타메뉴 특집으로 5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린이날 기념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유아동 매장 구매고객에 카카오프렌즈 투명 미니스티커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15만원 이상 구매 땐 카카오프렌즈 미니인형을 선물한다. 5일 당일에는 구매고객 대상 100% 당첨 경품 이벤트와 핸드페인팅, 캔버스 가방만들기, 풍선을 선물한다.

손 편지 메시지 카드 세트는 28일부터 5월8일까지 진행하고 당일 구매고객에 모두 제공한다.

고메이월드에서는 가족과 특별한 식사를 위해 스타메뉴 특집전을 연다. 허영만 작가의 작품 식객에 등장한 한식 브랜드 한옥집 김치찜을 만날 수 있고 대선칼국수는 어린이와 부모님과 함께 방문시 주문 메뉴별 1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중식당 청은 테이블당 2만원 이상 주문시 미니탕수육을 증정한다.

백화점 세이는 어린이날 이벤트로 3일 본관 1층 정문 간이무대에서 제19회 백화점세이 어린이 동요제를 개최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 가능하고 대상 1명에게는 세이상품권 20만원과 상장 기념품이 전달된다.

4일부터 7일까지는 먹고, 놀고, 즐기는 맛있는 행복 이벤트가 진행된다.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에게 무료 시식과 인형뽑기, 농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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