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서구와 함께 다음달 5일 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어린이날이 아빠·엄마와 함께 하는 날이 될 수 있게 가족요리대회와 문화·과학체험부스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체험형 즐길거리 및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움직이는 로봇 탑승 및 인기 만화 캐릭터와 함께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고 살아있는 파충류 등 60여 종의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념식에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어린이가 진행을 직접 주도하고, 내빈 축사 대신 아동학대사건 등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듣는 ‘어린이가 하고 싶은 말’ 코너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날 행사에 6만여 명의 어린이와 시민들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행사를 통해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전통과 과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상상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는 꿈을 가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어린이날 큰잔치로 인해 서구 둔산동 까치네거리에서 오페라네거리까지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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