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연령자의 진료비는 모두 24조5643억원으로 10년 전(2006년 6조566억원)보다 4.1배 증가했다. 19세 이하 영유아·아동·청소년의 의료비는 같은 기간 2조7249억원에서 6조4968억원으로 1.7배 늘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의료비 부담은 늘고 있지만, 노인과 어린이의 보장성 보험 가입은 저조하다.
19세 이하 영유아·아동·청소년의 보장성 보험 가입은 2015년 기준으로 78만5893건으로 전체 계약 중 1.89%에 그쳤다. 65세 이상 고연령자의 보장성 보험 계약 건수는 429만7242건으로 전체 계약 중 10.31%였다.
대다수인 90% 정도가 청년과 중장년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어린이보험이나 효보험의 보상 범위와 가입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면서 “고령화 사회에 급증하는 의료비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험을 고려할 만하다”고 권유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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