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지만 안 후보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20%이상 벌어졌다. 또 홍준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 유승민 후보는 동반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4월 4주차(24~26일) 집계된 19대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하락한 44.4%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모든 권역,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 진보층·중도층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호남에서 55% 선 넘어서며 안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6%p 하락한 22.8%로 2주연속 큰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호남 표심이 점차 빠지며 30%대 초반으로 내려앉는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이탈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4주연속 상승하며 2.5%p 오른 13.0%로 안후보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홍 후보는 특히 보수층에서 안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선TV토론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9%p 오른 7.5%로 처음으로 7%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재인 후보의 안보 저격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수도권과 20대층의 결집으로 0.5%p 오른 5.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3.2%p 하락한 44.6%, 국민의당 역시 3.9%p 하락하며 17.1%로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2%p 오른 12.3%, 정의당은 1.1%p 오른 7.4%, 바른정당은 0.2%p 오른 6.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의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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