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급형 수소충전소 모델 개발 착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보급형 수소충전소 모델 개발 착수

  • 승인 2017-04-26 13:50
  • 신문게재 2017-04-27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도는 당진 송산2일반산단 현대제철 내 900㎡의 부지에 수소충전 플랫폼 모델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충전소 조감도. 충남도제공>
▲ 충남도는 당진 송산2일반산단 현대제철 내 900㎡의 부지에 수소충전 플랫폼 모델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충전소 조감도. 충남도제공>
당진 도 현대제철내 실증단지 34억원 투자

저가보급형 개발…, 부지 50%, 비용 67% 절감기술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 60%로 확장키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부품 실용화산업기반육성(수소차 부품산업육성)사업이 정부 시행공고로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충남도가 보급형 수소충전소 모델 개발에 나섰다.

충남도는 당진 송산2일반산단 현대제철 내 900㎡의 부지에 산업통상자원부의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모델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소충전소는 국비 17억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4억5000만원이 투자돼 설치와 운영을 광신기계공업 등 4개 기업과 기관이 공동 수행하게 된다.

충전소설치는 수소차보급과 확산을 위해 저가보급형 수소충전소 기술을 개발해 외국 의존도가 높은 부품의 국산화 필요성 등에 따라 추진됐다. 내년까지 수소충전소 부품과 충전시스템, 설계기술 등을 개발하고 충전소를 설치해 2년 동안 실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건설에는 사업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도 30억원의 기술개발비로 보급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이번 실증 사업으로 2020년까지 구축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부지도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개발에 들어간다.

설비의 모듈화로 설치기간을 단축하고 보급형 수소충전소 모델을 상용화해 수소차 보급을 확산하고 수소 경제사회를 선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충전소 핵심부품의 국산화율도 기존 40%에서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관련 내수시장 확대와 충전소 운용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당진 수소충전소는 공급자(SPG케미칼)가 인근에 있어 원료공급이 안정적이고 저렴한데다 산단 내 위치해 민원발생 가능성도 적을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당진이 수소충전소 모델 개발에 선전된 것은 수소차 부품산업 육성 예타통과에 따른 연관산업발전 시너지와 구매 보조금지원, 자동차 부품업체밀집, 잠재 수요 증가 등이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모델개발 및 실증사업추진으로 수소산업도약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수소 버스·택시·카셰어링 시범사업 등 국가사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대전서 조폭들 시민 폭행해 철장행…"불안감 조장 사회적 해악 커"
  3. 대전 도안2-2지구 학하2초 2027년 9월·학하중 2028년 3월 개교 확정
  4. "R&D 카르텔 실체 확인… 이대로는 쇠퇴만" 과기계 인적 쇄신·개혁 목소리
  5. 대전교육청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조정, 교원 "업무부담 해소 기대"… 2025년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 발표
  1. "만학도 교육권 보장하라" 예지중·고 학생들 거리에 모여 농성, 대전교육감에게 의견 전달도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0월30일 수요일
  3. [사설] 카드 결제로 본 생활인구, 효과 있었나
  4. 대전서도 퍼진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방안은…대전시의회 정책토론회 개최
  5.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