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키워드는? #웹드 #금토 #단막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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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마 키워드는? #웹드 #금토 #단막극

  • 승인 2017-04-26 12:41
  • 신문게재 2017-04-27 13면
'금토 드라마' 부활 계획 등 밝혀
“막장은 피하고 퀄리티에 중점”
하반기 드라마스페셜 10편 방송
신입PD에 연출… 신인발굴 주력

KBS가 금토드라마 부활, 웹드라마 제작, 드라마스페셜 10편 편성을 골자로 한 '하반기 드라마 계획'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2017년 상반기 드라마사업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상반기는 비교적 무난하게 선전했다고 본다”며 “대체적으로 안전한 기조 속에서 생활밀착적인 작품을 보여주고, 하반기에는 드라마적으로 입지가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BS는 오피스 드라마 '김과장'으로 '사임당'이라는 막강한 경쟁자를 따돌리며 재미를 봤다. 바로 이어진 생활밀착형 추리물 '추리의 여왕'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월 중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역시 공감갈 만한 캐릭터들이 꾸미는 성장로맨스를 담았다.

하반기에는 KBS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학교' 시리즈가 방송되고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사극도 편성됐다.

'학교 2017'은 '쌈, 마이웨이' 후속 월화드라마로, '7일의 왕비'는 '추리의 여왕' 후속 수목드라마로 편성돼 각각 7월, 5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정 센터장은 또한 KBS의 일일극, 주말극의 '건재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SBS를 시작으로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비용 대비 효율을 이유로 일일극을 폐지하거나 줄여나가는 추세이지만, KBS는 지속적으로 방송하고 있고 나름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센터장은 “KBS는 일일극, 주말극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빛나라 은수', '아버지가 이상해', '다시, 첫사랑' 등이 방송 중인데 저희는 작품 퀄리티 관리에 굉장히 신경쓰는 편이다. 막장 드라마를 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 종영 후에는 '황금빛 내인생'이 8월 말부터 방송되며, 1TV 저녁일일극 '빛나라 은수' 후속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5월 말부터 방송된다.

지난 24일 시작한 2TV 저녁일일극 '이름 없는 여자' 후속으로는 '내 남자의 비밀'이, 2TV 아침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후속으로는 '달순의 봄'이 편성됐다. 각각 9월, 8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정 센터장은 “KBS 드라마의 정체성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결국 휴머니티와 다양성이 있는 정통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또 의외로 실험성이 있다는 특징도 있다”고 전했다.

KBS는 올 하반기 '드라마스페셜'을 총 10편 방송할 예정이며, '개인주의자 지영씨'와 '피쉬' 등 웹드라마 2편을 준비 중이다. 또한 '프로듀사'(2015) 이후 자취를 감췄던 '금토드라마'가 부활하기도 했다. 현재 대본 수정 및 주연 캐스팅 중에 있는 '최강 배달꾼'이 그 주인공이다. 이는 모두 정 센터장이 말한 '실험'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스페셜' 10편 중 9편은 올해 입봉(첫 드라마를 연출하는 것)하는 PD 3명과 지난해 입봉 PD 3명이 맡는다. 8편은 KBS 인턴 출신 신인작가들 손에서 나왔다. '신인 육성 및 발굴'이라는 취지에 충실하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정 센터장은 “단막극은 드라마의 기본 바탕”이라며 '드라마스페셜'의 의의를 강조하는 한편,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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