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동욱 페이스북 캡쳐 |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한 jtbc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명불허전’임을 재입증했다.
25일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진행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전의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공세에 열을 올렸다면, jtbc 토론회에서는 정책토론에 힘을 쓰면서 네거티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후보들은 자신의 표를 수성하는 전략과 상대 후보의 표를 와해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했다고 보는데, 그 중에서 전략을 가장 교묘하게 펼친 후보는 홍준표 자유당 후보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이전까지 언급하지 않았던 동성애 문제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던지면서 문 후보를 공세로 몰았다. 갑작스런 동성애 질문에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첫 번째 답변에서 허를 찔리는 모습이 보여 홍준표 후보에 말려드는 모양새를 보였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한 의견을 남겼다.
“문재인 동성애 반대, '지지표 도망가게 만든 꼴'이고 반면 ‘홍준표 이슈선점 1석2조 꼴’이다. 동성애 카드로 홍준표 도망간 보수기독교 결집시켰다면 문재인 ‘동성애자 흩어지게 만든 꼴’이다. 홍준표 동성애 반대 ‘최상의 공격이고 최고의 득표 꼴’이다”라고 문재인 후보가 잘못 대응했음을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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