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시설공사 시공사는 대동... 중견업체들 대거 탈락
▲ 홍도과선교 |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이후 최대의 토목공사인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 공사 개찰 결과, GS건설이 우위를 선점했다.
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시설공사는 지역업체인 (주)대동(대표 김판규)이 낙찰받았다.
홍도과선교 지하화 사업은 동구 홍도동과 삼성동을 잇는 고가차도(왕복 4차로)를 지하 6차로로 확장(L=0.818km, B=37.4~45.9m)하는 공사다. 추정가는 586억여원으로, 종합평가낙찰제 적용대상(300억원 이상)이었다.
개찰 결과, 459억 3200여만원을 써낸 GS건설(대표 임병용)이 1순위로 선정됐다. 포스코와 한화, 두산, 롯데, 신세계, 대림 등 34개의 주요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3개 업체와 함께 참여한 GS는 경쟁업체 중 유일하게 459억원대의 투찰금액을 써냈다. 2위인 (주)한신공영은 이보다 6억여원 더 투찰했고 계룡건설은 468억여원을 썼다.
하지만, 20여일간 진행하는 종합평가 관문이 남아 최종 낙찰자를 장담할 수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순위는 맞지만, 업계에서는 후순위업체로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며 “조심스럽지만, 이번만큼은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정가 245억여원의 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시설공사는 (주)대동(대표 김판규)이 시공을 맡았다.
이 공사는 대덕구 신탄진정수장을 이용해 유성구 용신교에서 세종시 장재리까지 12.9㎞의 구간에 수도관을 연결해 1일 14만t(최대 15만 7000t)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대동의 투찰금액은 196억여원이다. 대동보다 200여만원을 더 써낸 신도종합건설을 비롯해 세복종합, 우석건설, 하이디, 인덕, 구보종합, 디엘종합, 태한, 태원건설 등 대전의 중견급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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