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5일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전 연중 최고치인 지난달 23일의 2,182.42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코스피 종가가 2190선을 넘은 것은 2011년 5월 3일 2200.73 이후 근 6년만이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651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2일 6819억원 이후 최대규모다.
외국인들이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다 정보기술(IT)기업 실적 기대감이 반영돼 3거래일 연속 대량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10억원, 3674억원을 팔아 차익을 챙겼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3.54% 오른 2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장중 기준으로는 213만7000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현대차(2.12%), KB금융(1.56%), 현대모비스(1.55%), NAVER(0.62%) 등도 함께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7158만주, 거래대금은 4조7735억원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422조732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0.95%) 오른 632.57에 장을 마감하며 나흘만에 상승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