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신임 회장은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영랑(김윤식)의 손녀로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 창원 성산아트홀 관장,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교수, 경북오페라단 단장, 대구성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 7월 22일부터 한문연 상임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더욱이 1996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창립 이후 첫 여성회장이라는 점에서 문화예술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한문연은 2012년 법정법인 전환과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환경에 부합한 조직 개편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자 정관을 개정해 상임부회장을 회장으로 강화하고 이사장직을 신설했다.
이사장과 회장의 임기는 각각 3년이며, 제8대 회장 임기는 상임부회장의 잔여 임기로 채워진다.
김혜경 회장은 “21년 만에 비상임직이었던 회장이 상임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며 “전국 문예회관의 상생 발전을 위하여 한마디도 놓치지 않는 열린 귀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문연은 문예회관의 균형발전 및 상호간의 협력 증진과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법정법인으로, 전국 204개 문화예술회관이 회원기관으로 가입돼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