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밸런스를 갖춘 ‘KIA 타이거즈’가 2017 KBO 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이후 연패 없이 연승만을 반복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KIA의 원동력은 ‘선발야구’라 할수 있다.
헥터-팻딘-양현종-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통해 알아보는 ‘힐릭스플레이어’ 4월 랭킹에서 양현종(WAR1.678)-헥터(WAR 1.294)-팻딘(WAR 1.254)이 나란히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한 깜짝 스타 임기영도 WAR 0.827을 기록하며 당당히 27위에 올라있다.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 후 올 시즌 복귀한 롯데 이대호는 ‘힐릭스플레이어’ 랭킹 4위(WAR 1.632)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잇다.
현재 타율 1위(0.438), 홈런 2위(6개), 안타 1위(32개), 출루율 1위(0.523)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팀의 상승세와 함께 4월 ‘힐릭스플레이어’에 도전하는 KIA의 선발투수들과 복귀 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대호의 경쟁에서 어떤 선수들이 2017시즌 ‘힐릭스플레이어’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시즌부터 WAR 랭킹으로 한국프로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아온 ‘힐릭스플레이어’는 ‘쉘 힐릭스 울트라’(Shell Helix Ultra)가 최상의 엔진 퍼포먼스(Ultimate Engine Performance)를 제공하듯 프로야구 선수가 최상의 야구 퍼포먼스(Ultimate Baseball Performance)로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매월 최고의 활약으로 ‘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투수와 타자에게는 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홈경기에 앞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힐릭스플레이어’는 향후 생활체육야구 분야에서도 적용될 예정으로 WAR 랭킹에 대한 야구팬의 전국적인 관심 확대와 더불어 야구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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