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해지 때 1만원 미만 소액포인트도 환급

올 하반기 내로 신용카드를 해지하면 1만원 미만으로 남은 소액포인트도 환급해준다.

지금은 포인트가 1만원 이상 남았을 때만 현금으로 환급해줬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신용카드 해지 때 남는 소액포인트도 대금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잔여 포인트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올해 4분기부터는 모든 신용카드사가 통신요금·공과금 등을 자동결제할 때도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도록 했다. 지금은 일부 카드사가 자동결제 내역을 알리지 않고 있다.

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 이용 요건을 판단하는 데 사용하는 전월 카드사용실적을 고객에게 별도로 알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드사용실적 산정 기간과 카드이용액 청구 기간이 다른 경우가 많고, 할부이용은 사용실적에 포함되지 않아 고객이 카드사용실적을 계산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년에는 은행권의 ‘계좌통합관리시스템’처럼 증권사 휴면계좌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현장 메신저’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있다. 현장 메신저들은 올해 1분기에 33건의 건의사항을 내 이 중 12건이 수용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