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8개 기업 선정… 대전은 없어
전기전자 >기계소재 > 화학 기업 순
5년간 1만944개 일자리 창출 기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017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대상 36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고자 2011년 시작된 사업이다.
중기청은 산학연 전문가로 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구성했고 50일 동안 요건심사, 분야평가, 현장실사 및 평판검증, 종합평가 등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36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36개사는 중견기업 4개사, 중소기업 32개사로 평균 매출액 1043억원, R&D 집약도 4.3%, 수출 비중은 56.6%에 달한다.
지방중기청 주도의 지역별 설명회 및 성장전략서 작성 교육을 통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과반을 넘어섰고, 지역에 숨겨진 우수기업이 예년보다 많이 선정됐다. 충청에서는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충북 4곳, 충남 4곳이고, 대전은 없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41.7% 15개사, 기계소재 36.1% 13개사, 화학 11.1% 4개사, 바이오 의료 5.6% 2개사 순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선정된 36개사는 기술융합과 제품혁신,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 1만 944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1년까지 업체 평균 4077억 원으로 전망돼 신청 기준연도 대비 3.9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동안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지정하고 R&D 및 해외 마케팅 등 전용 지원과 국제조세, 지식재산전략 맞춤 컨설팅 등 15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지원을 우대키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선정된 36개사에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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