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창작센터, 생활문화센터 운영권 맞교환(?)하나

  • 문화
  • 문화 일반

테미창작센터, 생활문화센터 운영권 맞교환(?)하나

  • 승인 2017-04-24 17:00
  • 신문게재 2017-04-25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재단과 미술관 효율적인 방안 논의중

대전시립미술관 내 생활문화센터와 테미창작센터에 대한 운영권을 놓고 미술관과 대전문화재단이 고심하고 있다.

24일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구 테미공원과 옛 충남도관사촌 일원에서 열린 협치시정회의에서 대전문화재단이 위탁운영 중에 있는 테미창작센터의 ‘시립미술관 운영 주체 검토(안)’를 마련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측은 창작레지던시를 운영할 경우 작가들의 관심도와 참여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전시 운영에 관한 전문성 기관으로 지역 작가들과의 연계 및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또한 테미창작센터에서 진행된 레지던시가 단기간 거주형식으로 진행돼 지역의 작가나 시민들과의 교류기회가 적었던 반면, 미술관 운영시 지역 내 문화공간(대흥동 창작센터)의 연계 전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미술관의 요청이 이루어질 경우 미술관 내 조성된 ‘생활문화센터’ 운영권을 재단에 넘겨주는 ‘맞교환’ 방법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 여가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전시립미술관 내 조성된 거점형 ‘생활문화센터’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게 맞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미술관과 재단 측은 서로 기관 간 협약(MOU)을 체결, 협업ㆍ협치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봉 시립미술관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지만, 테미창작센터와 미술관 내 조성된 생활문화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목 아래 운영주체를 바꾸기에 앞서 시민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문화 활동과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창출 등 자발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콘텐츠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조성칠 대전민예총 상임이사는 “주민센터, 문화원 등 작은단위 조직과 유기적로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며“단순히 리모델링을 위한 생활문화센터운영보다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서 진행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