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주간프리뷰]한화 상승세 이어 순위 반등 이룰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주간프리뷰]한화 상승세 이어 순위 반등 이룰까

  • 승인 2017-04-24 16:28
  • 신문게재 2017-04-25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경기에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모습 = 한화이글스 제공
▲ 경기에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모습 = 한화이글스 제공
지난주 4승2패로 좋은 모습 보여

이번 주 롯데·넥센 상대로 순위 상승 노려


한화 이글스가 본격적인 상승 모드로 들어섰다.

한화는 현재 9승 11패로 8위에 머물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는 5경기 차를 보이고 있고, 3위권인 LG, SK, KT(각 11승 9패)와는 2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언제든지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한화는 지난주 두 번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4승2패로 상승세를 탔다.

18~20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뒀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위력을 떨쳤다. 18일에는 선발 오간도의 호투와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2-3 신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한화는 19일에 선발 비야누에바가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며 0-3 완승을 챙겼다. 시리즈 스윕도 노려볼 만했지만, 한화는 표적 등판한 선발 안영명이 조기 강판당하며 4-3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21~23일까지 수원에서 가진 KT와의 3연전에서도 2승1패를 기록했다. 21일에는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김태균, 로사리오 중심타선의 홈런 2방을 앞세워 7-2 승을 챙겼다. 하지만, 22일에는 선발 송은범이 KT타선에 버티지 못한데다 계투진마저 부진하며 9-11 난타전 끝에 패했다. 한화는 23일에는 나흘 휴식 후 등판한 선발 오간도의 호투와 19안타 14득점을 뽑아낸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힘을 앞세워 14-1 완승을 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확실한 원투 펀치로 자리를 잡았다. 두 투수 모두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두 투수의 가세로 배영수, 이태양, 송은범, 안영명도 힘을 내고 있다. 선발진의 안정은 불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정진, 송창식, 정우람, 심수창 등 수준 높은 선발진이 과부하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또 다른 좌완 불펜 권혁도 복귀를 준비 중이어서 한층 더 강한 계투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타선도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이용규의 가세로 한층 위력적인 모습이다. 김태균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송광민, 하주석 등이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다. 여기에 포수 최재훈이 트레이드로 가세해 공수에서 맹활약해주고 있다. 다만, 정근우가 허리 통증으로 김태균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한화는 25~27일까지 사직에서 롯데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롯데는 올 시즌 이대호의 가세로 시즌 초반 탄력을 받았지만, 지난주 1승5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타 밸런스가 좋지 않다. 초반 장타력도 눈에 띄게 좋지 않아졌다. 득점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다. 한화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황이다. 상대 중심타선에 큰 것 한방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화의 토종 선발진 활약이 중요하다.

28~30일까지는 대전 홈에서 넥센과 3경기를 벌인다.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넥센은 지난주 3승3패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조상우, 한현희의 가세로 확실한 5선발을 구축하게 됐다. 타선도 신인 이정후가 돌풍을 이어가고 있고, 서건창, 김하성 등 발 빠른 타자들이 위협적이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넥센과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타선이 넥센 선발진을 얼마나 빨리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지난주 상승세를 탄 한화가 롯데와 넥센을 제물로 본격적인 순위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