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시장, “문재인 캠프 선대위원장 수락, 정치재개와 관계없다”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염홍철 전 시장, “문재인 캠프 선대위원장 수락, 정치재개와 관계없다”

  • 승인 2017-04-23 14:54
  • 신문게재 2017-04-24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 중앙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 중앙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기자회견 열고 “국정 바로잡을 사람으로 문재인 확신”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 참여에 대해 “정치재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문 후보 캠프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 염 전 시장은 이날 서구 둔산동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래서 민주당을 입당하지 않고 무당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흐트러진 국정을 바로잡고, 국내외적으로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데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를 국민들에게 호소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는 젊은 시절 특전사령부에서 군 복무를 했고, 부산에서 이름난 인권변호사였다”며 “문 후보는 노무현 정부의 공과를 가까이에서 체험한 만큼 과(過)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적폐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고 잘못된 시스템과 관행도 청산의 대상”이라며 “이런 과감한 개혁을 할 후보는 국정운영의 경륜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현 정치상황에서 가장 많은 정치적 세력으로부터 지원 받는 문재인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이 엄정한 시기에 대통령이 되기에는 국정운영 경험이 적고, 이분을 뒷받침하는 정치세력도 취약하다”며 “39석의 의석을 가진 정당으로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박병석 의원과 대전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상민 의원, 대전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