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산학협력단과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조철희 교수팀은 초박형 제올라이트 모세관 분리막 및 막모듈 제조기술을 제올라이트 분리막 전문회사인 ㈜파인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산학협력단은 21일 김영국 단장과 조철희 교수, 파인텍 정재칠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의 ‘Korea CCS 2020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번 기술은 발전소, 시멘트, 철강 등 이산화탄소 대량 발생원에서 이산화탄소를 저비용, 고효율로 포집하는 분리막 기술개발 과제의 성과로, 기체분리 뿐만 아니라 유기 용매 탈수, 분진 여과, 촉매 반응, 흡착 분리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기술이전 기업인 (주)파인텍은 유기용매 탈수용 투과증발 막분리, 반도체 불화가스 분리 등 무기질 분리막 중점기업으로 이전기술의 사업화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철희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로 무기질 분리막의 한계인 낮은 충진율 문제가 해결됐고, 향후 가장 무기질 분리막 적용이 어렵다는 기체분리 분야에서 폴리머 분리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무기질 분리막 산업화를 기체분리 분야에서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철희 교수는 무기질 나노입자 합성, 제올라이트 분리막 합성 전문가로서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부총리 표창, 2011년 산업기술연구회 최우수연구자상, 2013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학술대상, 2014-2016년 충남대학교 우수연구자상 등을 수상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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