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시리즈 스윕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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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리즈 스윕 힘드네

  • 승인 2017-04-20 22:0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일 대전 LG전 4-3 패
 LG 필승조에 막히며 한 점차 패

▲ 한화 이글스 송창식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송창식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에게 시리즈 스윕은 멀고 먼 일이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3차전에서 불펜을 총동원하고도 4-3으로 패했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2회 2사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장민재, 박정진, 송창식, 윤규진 등 이틀간 아껴뒀던 불펜진이 총출동했다.
 
한화는 1회 대량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타선이 차갑게 식어버렸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이용규의 활약으로 5회 4-3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LG필승조에 추가점을 얻지못하며 그래로 경기를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10패(7승)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1회 2사 후 박용택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히메네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먼저 1점을 허용했다. 장민석의 송구에 박용택이 홈에서 아웃된 것으로 심판진이 판단했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번복됐다.
 
한화는 1회 공격에서 상대 선발 류제국을 완벽히 무너뜨릴 수 있었지만 2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와 이용규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후 송광민의 뜬공 때 한베이스씩을 진루했다. 김태균 타석 때 LG 류제국의 폭투로 1점을 뽑아낸 한화는 김태균의 볼넷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하주석이 우측 라인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1-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장민석과 이성열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2회에 한화는 오지환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유강남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내줬다. 3회에는 2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가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히메네스의 안타와 이병규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3-2로 역전당했다.
 
한화는 5회에 박정진의 각이 큰 공을 포수 최재훈이 잘 잡아내지 못해 포일과 폭투가 이어지며 안타까운 1점을 더 내줬다.
 
5회 공격에서 한화는 1사 후 이용규가 류제국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송광민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해 4-3 한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LG 계투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윤지웅, 김지용, 진해수, 신정락에게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4-3으로 그래도 패했다.
 
무려 350일만에 선발로 출전한 안영명은 1.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어 장민재(1.2이닝), 박정진(1.2이닝), 송창식(2이닝), 윤규진(2이닝)이 나눠 던졌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이용규가 각 4타수 2안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역할을 했다. 송광민과 하주석은 각 4타수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김태균인 1회 말 볼넷을 얻어내며 연속출루 기록을 62경기로 늘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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