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부스부터 골프용품까지 한데 모여
▲ 사진=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와 브릿지경제가 주최하고 ㈜이엑스스포테인먼트가 주관하는 ‘2017 더 골프쇼 인 대전(The Golf Show in Daejeon 2017)’이 20일 대전무역전시관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대전·충남지역 레저산업 활성화와 골프 산업의 경쟁력 강화, 골프 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골프박람회는 골프 애호가들로 북적였다.
60개 업체가 참여해 120개 부스를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첫날임에도 800여명의 시민들이 한 데 모였다. 오전 10시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점심때를 이용해 방문한 직장인부터 골프용품을 구매하고자 들린 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각각 마련된 부스에서 골프용품과 스윙분석기, 퍼팅연습기, 의류 액세서리, 골프시설·장비 등을 보고 체험했다.
기적의 퍼팅바 장타대회 인기가 가장 높았다.
멀리 날아간 공의 기록으로 순위를 정해 상품을 제공, 관람객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김준철(51)씨는 “골프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체험부스에서 기록을 재보니 생각보다 덜 나왔다”며 “골프에 관심이 없는 집사람도 체험을 통해 취미생활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미소 지었다.
저렴한 골프용품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최신 골프용품부터 저렴한 이월상품이 준비된 브랜드별 시타회는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그동안 비싼 가격에 망설였던 골프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또 골프 연습용품과 볼 등 골프관련 각종 기구도 시민들의 관심을 샀다.
참여업체들은 지역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 신규고객 확보, 판로개척 등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엑스스포테인먼트 관계자는 “오전 시간 4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았고, 평일임에도 많은 관람객이 꾸준하게 방문했다”며 “골프가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스포츠로서 인식 전환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7 더 골프쇼 인 대전’은 23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진행된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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