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보다 314.7% 증가한 34억4600만 달러
마스크팩과 세럼 아이크림 등 기초제품 단연 1위
음악, 방송 등 한류 영향으로 중국 수출 16년째 굳건
국내 기초화장용 제품이 작년 최고치 수출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작년 주요 화장품 수출액은 34억4600만 달러로, 2012년보다 314.7%가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의 수출액이다. 2015년 수입액인 11억1100만 달러와 비교해도 3.1배의 성과다.
수출액 증가 추세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2017년 1분기 수출액은 9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
주쇼 화장품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 48.7%, 메이크업용 9.9%, 눈화장용 제품 3.9%, 입술화장용 제품 2.5%, 파우더 0.9% 순이다. 기초화장용 제품(마스크팩, 토너, 로션, 에센스, 페이스세럼, 아이크림, 수분크림) 수출은 16억78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다. 세계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올인원 제품 등 기능성 제품과 천연원료를 사용한 유기농 화장품과 한방 화장품 등의 공급이 최근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 36.1%, 홍콩 31.3%, 미국 8.7%, 일본 4.5%, 대만 2.9% 순으로 2000년 이후 중국은 16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 화장품 수출액은 2012년 대비 549.4% 증가한 12억400만 달러다.
관세청 관계자는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와 기능성과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한국산 화장품이 음악과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류 열풍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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