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에서 세번째가 이학수 K-water 사장 |
댐 부유쓰레기 퇴비로 만들어 처리비용 절감과 주민소득 증대
K-water(사장 이학수)가 2016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50여개 기관으로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다.
수상한 혁신사례는 ‘댐 부유물 퇴비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에 매년 홍수로 유입되는 대량의 부유물(쓰레기)이 대부분 초본류(풀)인 점에 착안해 이를 퇴비로 만들어 인근 주민에게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외부 위탁업체가 댐 부유물을 수거해 처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퇴비화 사업으로 기존 비용보다 8분의 1을 줄여 지난해 7300만원을 절감했다. 부유물 5225㎥(약 2500t) 중 기존 위탁업체 처리비용(1만 6000원/㎥)을 퇴비화(2000원/㎥)로 대체했다.
이 사업으로 만든 2500t의 친환경 퇴비는 인근 농민에게 무료로 나눠줬고, 4억 3000만원의 퇴비 구매비용을 절감해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학수 사장은 “창의적이며 실용적인 혁신사례 연구와 발굴을 강화해 혁신 성과를 지속해 만들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이뤄나가는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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