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2층 열차로 공급좌석 기존보다 4116석 증가
도시철도와 일반철도 연결로 시간 단축… 비용도 저렴
용산과 대전 구간을 연결하는 ITX-청춘 열차가 오는 5월1일부터 운행된다.
주중 기준 하루 12회 운행(편도 6회)되고, 용산역에서 대전역까지 1시간55분이 소요된다. ITX-청춘 열차는 새마을호에 준해 노량진과 신도림, 수원, 평택, 천안, 조치원역에 정차하게 된다. 운임은 새마을호와 동일하게 책정됐고 용산~천안 9000원, 용산~대전 1만5700원이다.
코레일(사장 홍순만)에 따르면 일반 열차로는 처음으로 광역전철 환승역인 신도림역(1,2호선)과 노량진역(1,9호선)에 정차해 열차를 이용한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용산~대전은 일반열차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으로 좌석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ITX-청춘 경부선 운행이 시작될 경우 일반열차 총 공급좌석 수는 기존 11만544석에서 11만4770석으로 4116석 증가하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강남권에서도 2호선과 9호선을 이용해 신도림역과 노량진역에서 바로 열차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ITX-청춘은 국내 유일의 2층 열차다.
한편 코레일은 현재 한국형 2층 고속열차(KTX)를 8월께 제작해 연내에 시험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코레일은 11월까지 KTX 산천에 2층 객실 열차를 연결해 시험운전을 할 예정이다. 2층 열차의 장점은 좌석 공급량으로 1개 열차당 기존 KTX산천보다 4배 늘어나고 한번에 14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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