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LG 이틀 연속 제압…상승세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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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LG 이틀 연속 제압…상승세 타나

  • 승인 2017-04-19 22:1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 한화이글스 제공
19일 대전 LG전 0-3 승

선발 비야누에바 8이닝 무실점 완벽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에이스 비야누에바의 완벽투에 힘입어 연이틀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0-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LG를 3-2로 꺾은데 이어 2연승을 챙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7승 9패로 8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단 3점만을 뽑아냈지만, 승리할 수 있기에는 충분한 점수였다.

비야누에바는 1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병살타로 처리한 후 박용택 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1사 후 채은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이병규를 삼진,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비야누에바는 4회 1사 후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히메네스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2사 후 양석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정상호를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는 2사 후 오지환을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림 없이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7회에는 1사 후 채은성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오른 비야누에바는 세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비야누에바가 호투하는 사이 3점을 뽑아냈다. 3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양성우가 좌전 2루타로 찬슬를 잡았고 2사 후 정근우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6회 말 1사 후 하주석이 볼넷을 얻어냈고, 송광민의 중전 안타,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얻었다. LG는 선발 김대현을 내리고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성열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얻어냈다. 이어 2사 후 바뀐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장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0-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추가점을 더 뽑을수도 있었지만, 2루주자 김태균이 홈에서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비야누에바에 이어 9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2사 1,2루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이병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는 8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무자책)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비야누에바는 KBO데뷔 4경기만에 첫승을 챙겼다. 정우람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정우람은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성열과 장민석이 각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결승타를 친 정근우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4타수 1안타를 치며 연속출루 기록을 61경기로 늘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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