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김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경기에서는 김태균의 수비가 빛났다. 1회에도 좋은 수비를 펼쳤고, 7회에도 송광민이 송구를 잘 잡아 처리해줬다. 오랜만에 수비에 나와서 잘해줬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18일 대전 LG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역대 두번째이자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다.
김태균은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우전안타를 쳤다. 김태균은 6회 말 1사에서도 좌중간 펜스까지 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에서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를 60경기로 늘렸다.
전 경기까지 김태균은 LG 박종훈 코치(현대시절)와 59경기 연속 출루기록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앞으로 단 3경기만 더 출루하면 롯데에서 뛴 펠릭스 호세(63경기·2001년 6월 17일 마산 현대전~2006년 4월 8일 대구 삼성전)와 연속 출루기록 타이를 이루게 된다.
수비에서도 김태균은 빛났다.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1회 초 1사 후 오지환의 빠른 타구를 라인드라이브 아웃 처리하며 선발 오간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6회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의 3루 땅볼 때 송광민의 원바운드 된 공을 잘 잡아내며 아웃을 이끌었다. 한화가 동점에 성공한 7회에는 1사 1,3루에서는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잡은 후 빠른 판단력을 선보이며 3루주자 최재원을 협살로 잡아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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