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입자 경기>서울>인천>전북 순
전출자의 전출지는 제주도가 95.6% 증가폭 최고
순이동 인구 여성비율 10년전보다 483.1% 증가
충청권 인구는 지난 10년간 9.4% 증가한 538만1000명으로 전국의 10.5%를 차지한다.
시도별 연앙인구는 충남이 207만3000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157만7000명, 대전 150만5000명, 세종 22만6000명 순이다. 10년전인 2006년보다 46만명이 증가했다.
충청지방통계청(청장 진찬우)은 18일 ‘최근 10년간 충청지역 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 충청권으로 전입된 인구 77만3747명 가운데 30.4%인 23만5053명은 충청권 외에서 전입됐다. 충청권 전입자들은 경기 8만2117명, 서울 5만4390명, 인천 1만7045명, 전북 1만3859명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에서는 수원이 3.6%, 평택 3%, 용인 2.9%로 충청권과 아주 근접한 지역에서 전입이 많았다.
전입자만큼 전출자도 73만4233명에 달했는데, 이중 26.6%는 충청이 아닌 경기, 서울, 인천, 전북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중 제주도는 전출자의 전출지로 95.6%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2006년 1594명에서 2016년 3118명으로 늘었다.
2016년 충청권 순이동은 3만9514명이었다.
순이동률은 단연 세종이 13.19%로 가장 높고 대전은 전입이 전출보다 적어 순유출이 발생했다.
재밌는 통계는 충청권으로 순이동 된 인구 가운데 남성보다는 여성의 순이동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여성의 순이동률은 2006년 대비 2016년 483.8%가 증가했다. 남성은 171.3% 증가했다.
전입과 전출의 큰 사유는 40% ‘직업’, 30%는 가족이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