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주택연금 가입자는 39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84명) 보다 64.7% 증가했다. 이는 주택연금이 출시된 지난 2007년 7월 이후 분기별 가입자 기준 최고치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주택 소유주가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첫 100세 이상 신규 가입자도 나왔다. 지난달에는 107세 노인이 지난 3월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월 168만원을 받게 됐다고 주택금융공사 측은 전했다. 이전 최고령자는 99세였다.
현재 주택연금을 받는 수령자 가운데 100세 이상 고령자는 총 17명이며 이중 최고령은 11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7세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평균 주택가격은 2억8500만원이며, 월 연금 수령액은 98만5000원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출시 10년을 맞는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는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고령층이 주택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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