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삶의 수준이 높아지고, 건축 기술의 차원이 달라지고, 많은 수의 개성있는 건축가들이 배출되면서 우리가 사는 집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벅찬 노동의 뒤에 휴식을 취하는 공간, 공부하기 위한 공간, 잠자기 위한 공간 등의 기능적 공간에서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 정화시키며 가족끼리의 공감과 유대감을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하거나 새로운 삶의 영감을 지속적으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예술적이고 철학적인 공간으로 거듭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3D 프린터라는 획기적이고 창발적인 디지털 기술의 출현으로 집과 건축이 폭발적인 진화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했다.
3D프린터는 종이에 잉크로 글자를 찍어내듯이, 건축자재의 최소단위 수준에서 계속적으로 층을 쌓을 수가 있다.
꿈에서 그리거나 만화 속에서만 접할 수 있는 신기한 집들을 3D 건축프린터가 만들어 줄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3D 건축프린터가 이해할 수 있는 설계도만 있으면 집을 척척 지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온다.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기에 전 세계 건축가들에게 직접 설계도를 의뢰할 수도 있다. 건축계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디지털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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