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사회 지키는데 앞장
11개국 출신 외국인들이 주축이 된 자율방범대가 출범했다.
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는 최근 아산시거주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등 중국, 베트남, 네팔,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일본, 태국,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총 11개국 출신 외국인 25명으로 구성된 2017년 외국인 자율방범대 간담회 및 신규대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존대원 13명과 신규대원 12명이 한자리에 모여 외국인방범대의 주요활동과 올해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자율방범대는 지난해 신창면과 둔포면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교통범죄 단속현장 통역요원으로 활동했다. 또 불법체류근로자가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고 가해자를 검거하는 등 치안유지에 크고 작은 역할을 해왔다.
김종민 아산경찰서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방범대원들은 범죄를 알게 되거나 주변에 피해를 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이 있으면 외사계로 연락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외국인 밀집지역에서는 앞으로 월 2회 이상 외사계경찰관과 함께 순찰예정이다.
한편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도 피해를 당했을 때 경찰서에 신고하면 사건조사와 판결 및 보상처리 등 완결하는 기간 동안은 강제출국이 면제된다.
아산=장동희 다문화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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