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스프링 P,O 결승전에 진출한 KT 롤스터 /사진=OGN 방송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가 삼성 갤럭시를 잡아내면서 결승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지난 15일 열린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선 KT 롤스터가 삼성 갤럭시를 3:0으로 잡아내면서 정규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한 SKT T1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KT는 ‘슈퍼팀’으로 불리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MVP와의 경기에 이어 2라운드까지 무패행진(6승0패)을 이어가면서 포스트시즌 전승을 기록했다.
KT는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MVP와 삼성 갤럭시 등에 3연패를 기록하는 등의 약세를 보였지만 포스트시즌에 올라서면서 강점을 보였던 라인전 뿐 아니라 그간 약세로 분석된 운영과 한타 승부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마타’ 조세형과 ‘데프트’ 김혁규의 바텀 라인과 ‘스맵’ 송경호의 탑 라인은 각각 라인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초반부터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게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 롤챔스 스프링 P,O 결승전에 진출한 SKT T1 /사진=OGN 방송캡쳐 |
이에 결승전에서 맞붙는 SKT T1과 KT 롤스터 간의 통신사 라이벌 매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팀은 롤챔스 스프링 정규시즌 전부터 ‘슈퍼팀’, ‘판타스틱5’ 등 선수 리빌딩(Re-Building)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우승 후보로 점쳐진 바 있다.
SKT T1은 ‘후니’ 허승훈과 ‘피넛’ 한왕호를 영입해 기존 멤버인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과 함께 ‘판타스틱5’체제를 구축했다. SKT는 정규시즌 16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 승률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여기에 SKT는 정규시즌에 ‘블랭크’ 강선구, ‘프로핏’ 김준형 등 후보 선수 기용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SKT와 KT는 정규시즌 1라운드부터 삼성 갤럭시를 제외한 ‘2강구도’로 불리면서 1·2위를 유지한 바 있다. 또 정규시즌 간 두 팀이 펼친 맞대결은 이른 바 ‘역대급 명경기’로 꼽히는 등 해외 게임 팬들에게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두 팀은 두 차례 맞붙어 SKT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2:1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쳐 결승전 승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를 본 게임팬들은 “역대 결승 중 가장 박 터지는 경기가 될 듯”, “와 이 경기를 또 볼 수 있다니 감동”, “슈퍼팀과 판타스틱5 특히 바텀라인 기대된다”,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 “이건 예측도 불가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SKT T1과 KT 롤스터의 결승전은 22일 오후 5시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전 경기 일정 /사진=OGN 방송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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