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에 지역 학생들을 모아 재밌게 훈련하다보니 실력까지 부쩍 늘었습니다.”
제13회 공주금강전국풋살대회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서천FC’팀 전은수(35) 감독의 말이다.
서천FC는 결승에서 만난 네오FS-B를 치열한 접전 끝에 1대 0의 승리로 이끌어 냈다. 결승 경기가 끝나는 휘슬이 울리는 순간 후보선수들과 학부모님이 뛰어 나와 함께 우승을 축하했다.
전 감독은 “서천중, 한산중, 장항중 지역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모아 함께 즐기고자 만들어진 팀이다”라며 “일주일에 2번씩 훈련하는데 즐겁게 운동하면서 훈련한 결과가 우승까지 온 것 같아 더욱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뜨거운 햇살 밑에서 하루 종일 경기하느라 지쳤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집중력에 박수가 나올 정도였다”며 “뜨거운 날씨에도 부상없이 경기를 뛰어준 학생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대회를 치룰 때마다 함께 나와 응원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학부모님께도 너무 감사하다”며 “중학생들이기에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권장하면서 지속적으로 팀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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