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마음 편하게 승부차기 임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부 우승의 히어로 ‘청주풋살행’팀의 함지훈 골키퍼의 우승 일성이다. 1대 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함 선수는 9차례의 슛팅 중 4골을 막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청주풋살행’ 팀은 충북 청주를 기반에 둔 30대 풋살 팀으로 지난해 10월 평택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창단 한 달 만에 이뤄낸 값진 우승이었다.
지난 대회에 이은 또 한번의 우승을 위해 ‘청주풋살행’팀은 주 2~3회씩 모여 호흡을 맞춰왔다. 운동선수 출신이 많은 타 동호회와 달리 단 한 명밖에 운동에 익숙한 선수가 없었지만 수차례의 훈련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단지 풋살이 좋아서 모였고 그 땀방울이 오늘의 환희를 만들었다.
서현철 회장은 “우승해서 너무 좋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대회를 만들어준 주최측에 감사하고 또 우승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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