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대회는 녹록지 않네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주변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처음 출전한 ‘대전 볼트’ 팀은 아쉬움을 안은 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 초 창단한 ‘대전 볼트’팀은 대전을 바탕으로 모인 20대 청년 풋살팀이다. 대전에서 치른 20여 번의 친선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볼트는 부푼 기대를 안은 채 첫 정식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실전의 벽은 높았다. 2차전에 거쳐 치른 ‘이끌림’ ‘엘로이’ 팀과의 예선 경기에서 모두 2대 1로 패배를 맛봤다.
경기 운영 본부도 주 우승 예상팀의 빠른 퇴장에 놀라며 볼트를 배웅했다. 패배의 쓴맛을 안은 채 조기 퇴근하는 볼트의 표정에는 허탈함과 섭섭함이 묻어났다.
박준경 ‘대전 볼트’ 회장은 “우승을 기대하고 참가했는데 막상 대회에 출전하니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좋은 경험이 됐고 더 기량을 갈고 닦아 다음 대회에 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각오을 내비쳤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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